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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격투기

UFC 중계 정찬성


UFC Fight Night 154 정찬성 모이카노 중계방송

드디어 옥타곤에 코리안 좀비가 복귀합니다.

무대는 UFN 154 메인이벤트입니다.

정찬성 선수의 복귀전 상대는 페더급 랭킹 5위의 강자 헤나토 모이카노입니다.

정선수 지난 대회에서 너무 당황스럽게 패배해서 복귀가 더 오래걸릴 줄 알았는데, 그리고 혹시나 은퇴하느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이번 UFN 154 메인이벤트를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UFC Fight Night 154 생중계방송

UFN 154 공식 중계 방송 채널은 스포티비온, 스포티비 나우입니다.

언더카드는 6월 23 일요일 오전 5시, 메인카드는 오전 8시부터입니다.

spotv에서는 이번 대회 언더카드와 메인카드 모두 유료로 방송됩니다.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보는 무료 라이브 스트리밍은 구글 네이버 등 국내외 검색엔진에 등록된 인터넷 스포츠 생중계방송, UFC 라이브 중계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이번대회는 메인이벤트에서 정찬성 선수가 나오긴 하지만 다른 매치업들은 정식 넘버링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무게감이 조금 떨어지는것이 사실입니다.

다음은 UFN 154 대회 대진표입니다.

메인카드

[페더급] 헤나토 모이카노 VS 정찬성

[밴텀급] 존 리네커 VS 롭 폰트

[웰터급] 브라이언 바버레나 VS 랜디 브라운

[여성플라이급] 안드레아 리 VS 몬타나 델 라 로사

[미들급 매치] 케빈 홀랜드 VS 알레시오 디 치리코

 

언더카드

[페더급] 댄 이게 VS 케빈 아귈라

[여성스트로급] 애슐리 요더 VS 콘도 슈리

[라이트급] 맷 위만 VS 루이스 페냐

[헤비급 매치] 앨런 크라우더 VS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여성플라이급] 아리안 립스키 VS 몰리 맥칸

[미들급] 데런 윈 VS 브루노 실바

[밴텀급] 안드레 유웰 VS 앤더슨 도스 산토스

 

 

정찬성 대 모이카노

물러설 곳 없는 두 명의 파이터가 만났습니다.

이건 무조건 화끈한 경기가 예상되는데요.

두 선수 모두 나란히 패배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 승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상대를 제압하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파이터는 누가 될지 기대됩니다.

정찬성은 지난 경기에서 로드리게스에게 패배했습니다.

5라운드 내내 우세한 경기를 가져갔지만 경기 막판 마치 영화처럼 1초를 남기고 KO를 당하는 바람에 본인도 굉장히 충격이 클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어떻게 잘 추스렸는제 모르겠네요. 

이번 대회 몸 상태나 훈련 모습을 보니 어쩌면 그날의 패배를 발판 삼아 더 강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원래 정찬성 선수 상대는 에드가였는데 부상으로 빠지고 로드리게스가 대타로 들어온 거였습니다. 정선수가 훈련기간이 길긴 했지만 작고 강력한 레슬러인 에드가와 로드리게스는 전혀 다른 상대라서 큰 의미는 없다고 봤습니다.

그리고 로드리게스 선수 엄청 영리하게 경기를 하더라고요. 

보면서 좀 짜증이 날 정도로 정찬성 선수의 착한 심성(?)을 이용하는듯 경기 맥을 자꾸 끊는게 보였는데 그걸 좀비가 다 받아줄때부터 느낌이 쌔하더니 결국 말도안되는 KO패가 나오고 말았습니다. 마지막 KO는 완전히 노려쳤는데 정찬성이 걸려들었습니다.

하여간 그날 열받아서 밤새 술을 마셨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담부턴 경기중에 이상한 거 자꾸 하면 그냥 좀비쳐럼 물어뜯어버리길 바랍니다.

이번 상대는 헤나토 모이카노 카네이로입니다.

모이카노 머리를 좋아해서 별명이 저렇게 되었다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이 친구도 갈길이 바쁜 파이터입니다. 과거 오르테가 한테 한 번 지고는 그 다음에는 무패 가도를 달리고 있었는데 우리의 패더급 전 왕자 조제 알도 선생을 만나서 다시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코리안 좀비도 알도와 타이틀전을 치른적이 있죠. 그때 어깨가 빠져가지고 경기가 끝나버렸는데 생각하니까 또 아쉽네. 분위기가 막 역전되려 했던걸로 기억나는데요.

지금 카네이로도 알도에게 패하면서 약간 상승세가 꺾인 상태이지만 딴 선수도 아니고 알도니깐 본인도 크게 실망하거나 한거 같지는 않더라구요.

경기전에는 솔직히 카네이로가 이길 줄 알았습니다. 알도는 할로웨이 한테 두 번 지고 물론 누구더라 펀치 파워 엄청 쌘 선수 있는데 돌골렘같은.. 지금 생각이 안나는데 그 선수를 잡긴 했는데 모이카노 상승세가 워낙 강해서 세대 교체가 될 줄 알았습니다.

근데 알도가 생각보다 엄청 쉽게 잡았습니다. 
알도가 약간 체력적인 문제가 있긴 한데 확실히 3라운드에서는 거의 무적 같습니다.

앞으로도 3라운드 경기만 한다고 했고 또 이쯤되면 타이틀 도전 이야기가 나올만도 한데 안나오는거보니 그냥 적당히 3라운드 경기 하면서 랭커들 때려잡으면서 은퇴할 거 같기도 하고.. 하긴 할로웨이한테 너무 완벽하게 두 번이나 제압당해서 다시 챔피언이 되는건 매우 어려울 것 같긴 합니다.

그나저나 알도 맥그리거는 완전히 물건너 간거겠죠 ㅎㅎ

이야기가 너무 샜는데 코리안 좀비의 상대인 모이카노는 음.. 페더급에서 큰키(180cm)를 가진 장신 스트라이커입니다.

원거리 타격과 아웃 파이팅에 능하고 때로는 테이크 다운도 하는 등 서브미션도 준수한 편입니다.

어째 정찬성과 비슷한데요.
좀비도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갖춘 파이터죠.

기술과 파이팅 스타일도 비슷한 거 같고 그럼 이런 경기는 큰 이변 같은건 없고 결국엔 누가 더 완성도 있는 파이터 인가로 승부가 갈리게 됩니다.

여기에 체력이라는 변수가 있는데요.

정선수는 거의 매 경기를 5라운드로 가졌을 만큼 쳐력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장기전 경험도 많습니다.

반면 모이카노는 과거 오르테가한테 패할때도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냈었고 지금까지 한 번도 5라운드 경기를 치른적이 없습니다.

이번 경기가 처음 경험하는 5라운드인 만큼 정찬성이 장기전을 노려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아니면 그냥 한 2라운드 정도에 KO승리를 해도 되구요!

요새 한국인 UFC 파이터들이 너무 죽을 쓰고 있어서 정찬성 선수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이 진짜 UFC 에서 준 마지막 기회같은데 꼭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페더급 컨텐더 라인이 뭔가 조금 이상해서 이 경기 잡고 아마도 한경기만 더 이긴다면 타이틀 줄 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드네요.

다시 한번 비상하자 코리안좀비!